Hydrangea Ⅱ【마피아 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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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타


읽어주시고 계신 분、감사합니다!

추기

전편에 이어、2편도 신인랭킹에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 태 그 >


병약
오소마츠상
오소쵸로
카라쵸로
쵸로마츠 사랑받고 있어
이치카라
마피아 마츠
쥬시토도
BL마츠
오소마츠상 100users 돌파



< 일단 설정 >


오소마츠

마츠노 패밀리의 보스. 머리가 좋다, 라기 보다는 교활한 편. 거래에 능숙하며, 그 점에선 보스로서의 재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만...


카라마츠

마츠노 패밀리의 No.2. 보스의 옆에 있는 건장한 쪽. 스나이퍼. 물론 아프다. 한 점에 집중하는 것에 관해선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지만....


쵸로마츠

마츠노 패밀리의 참모. 보스의 옆에 있는 마른 쪽. 몸이 건강하지 않아, 실전에 나서는 일은 없지만...


이치마츠

마츠노 패밀리의 뒷 담당. 더러운 일은 전부 이치마츠의 관할. 실전에선 중거리, 또는 카라마츠 관측주. 고통을 주는 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만...


쥬시마츠

마츠노 패밀리의 육탄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오감이 짐승수준. 민첩한 움직임에는 따라올 사람이 없지만...


토도마츠

마츠노 패밀리의 첩보담당. 특기는 허니트랩 등등. 실전엔 나갈때도 있지만, 나가지 않을 때도 있다. 실전에 나갈 땐 몸 곳곳에 여러가지를 가지고 다니지만...



모두, 자신의 부하가 있습니다. 그 규모나 구성 내용은 가지각색.

참고로 마피아의 지식은 거의 없기(대부도 모른다)때문에、양해바랍니다.






 「....어라, 카라마츠 형은!?


 쥬시마츠가 당황한 목소리로 힘차게 뒤돌아보자, 바로 뒤에 있던 이치마츠가 짧게 신음을 냈다. 쥬시마츠의 머리가 이치마츠의 턱을 들이받은 것이다.


 「아, 미안 이치마츠 형!


 「괜찮지만, 어두우니까, 조심해」


 라고는 하지만, 쥬시마츠의 이 행동은 단순한 조바심에서 나오는 부주의겠지. 의외로 순진한 구석이 있는 쥬시마츠다. 이 녀석 만큼 오감이 동물처럼 예민하게 돼 있다면, 이런 어둠은, 아무것도 아니다.


 「어이, 너무 떠들지 마. 들키면 역시 위험하다고」


 전방에 있는 오소마츠의 목소리도, 여유가 없는지 초조해하고 있다.

 복도에서 우르르 몰려 온 적들은 처음부터 오소마츠들을 1 대 1로 쓰러뜨릴 생각은 없었는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라는 속담을 구현하는 것처럼, 맞아도 맞아도, 그저 자신들을 향해 달려드는 그 모습에는 어쩔 수 없이 소름이 돋았다.

 밀고, 밀기에는, 부하들을 모두 아래층으로, 그야말로 인파로 되돌려준 상황에서 흩어져버린 오소마츠들에게 승산이 오를 리가 없다.

 혼잡을 틈 타, 어떻게든 머릿수가 부족해진 적들을 헤치우며, 손잡이를 잡고 돌렸다.


 「....하지만, 카라마츠 형이...」


 「그 녀석이라면 괜찮겠지. 죽여도 죽지 않을 것 같잖아? 안쓰럽고


 「...그런가ー!!


 「.......」


 쥬시마츠가 목소리에 비해 긴장감 없는 오소마츠의 발언에 동의하는 가운데, 이치마츠가 말 없이 어둠 속의 두 사람을 흘겨봤을 때 힘차게 문이 열렸다.

 문 끝은 이치마츠의 등에 힘차게 부딪쳤고, 이치마츠는 다시 한 번 신음 소리를 냈다.


 「늦어졌군 브라더ー! 섬광탄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기울이며, 하지만 재빨리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은 카라마츠의 이마에, 여지없이 이치마츠의 상단 발길질이 들어갔다.

 어둠 속에서, 그것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카라마츠는 피할 수도 없이, 평균보다 조금 작은 이치마츠의 가죽 구두가 카라마츠의 이마에一 깔끔하게 발자국을 만들었다.


 「....어둡지만 않았어도 목을 꺽었을 텐데」


 나지막이 중얼거린 이치마츠에, 카라마츠는 웃는 얼굴로, 미안하군, 이치마츠! 라고만 했다. 평소라면 여기에서 서양 말이 섞인 촌스러운 대사가 나와야했을테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도 없는 것 같다.

 잘 보면 곳곳에 상처를 입고 있다. 중증, 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얕지도 않다.


 「....응? ....어라, 토도마츠?


 쥬시마츠가 손가락으로 인컴을 살짝 누르며 불렀다.


 「왜 그래? 쥬시마츠?


 오소마츠가 묻자,


 「....으응 ....? 왠지 아까, 토도마츠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뭐라고 말했는데?


 카라마츠도 물었다.


 「어떡하지, 누군가, 라고」


 「적의 습격인가!?


 카라마츠가 물었지만, 쥬시마츠는, 그게 아니라며, 말을 잇는다.


 「뭔가, 좀더 슬픈 느낌의.... 그리고, 마지막에, 쵸로마츠 형, 이라고...」


 「쵸로마츠?


 오소마츠도 고개를 갸웃거린다. 하지만, 금방 짚이는 게 있는 듯,


 「아아, 어쩌면 고정 카메라를 보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해킹했던 거


 「보고 있는게, 어떻다고?


 이치마츠도 오소마츠의 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진 건지, 희미하게 인영이 보인다.


 「고정 카메라에서 보면 우리들, 적에게 휩쓸려 당한 것 처럼 보이는거  아냐? 저 위치라면, 여기 있는 문도 안 보일테고.」


 「그런가!


 「아아....」


 「그렇군!


 「....흐응, 그냥 바보인 것도 아닌 것 같네. ...그래도, 멍청하군」


 「뭐라고!? 누구야 지금 멍청하다고 말한 녀석!


 마지막 소리에 반응한 오소마츠가 놀라 까무려쳐 소리쳤다.


 「......」


 「....에?


 오소마츠도 곧바로, 다섯 번 째의 소리를 눈치채고 자세를 고쳐 잡는다.

 스윽, 하고 그림자가 움직였다.


 「오소마츠 형, 저거!


 이치마츠가 외쳤다. 아까 전부터 이치마츠가 보고 있었던 인영은 오소마츠가 아니었던 것이다.


 「습격 당하기 전까진 전혀 알아채지 못했지만... 이 저택에 들어 온 뒤부터 행동이 너무 유치했다고? 본부에 참모라도 있는 건가? 그녀석만은 머리가 베일 것 같은데?


 구두 소리가 한 사람 분, 이상하게 울린다.


 「.....시끄러워」


 당연하다. 잠입부터 습격까지의 작전은 쵸로마츠가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뭐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마츠노 패밀리의, 보스인 오소마츠 씨?


 「.....당신인가, 이 패밀리의 머리는」


 머리 위로 무겁게 늘어진 샹들리에가 빛을 밝혔다. 40대, 후반. 수염이 난 가는 턱을 문지르는 남자가, 총구를 오소마츠에게 향한 상태로 서있다.


 「보스, 라고는 불러주지 않는 건가? ....잘도, 우리 섬을....」


 「당신네들이 얕보고 있었던 거잖아? 우리가 나쁜게 아니라고


 언뜻 상대방을 보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꽤 험한 말을 거리낌 없이 당당히 말한 오소마츠. 이마에선 땀이 흐린다.


 「너희들, 물러나 있어」


 「오소마츠! 하지만, 


 「보스의 명령이다. 따르지 못하겠다는 거야?」


 「....읏!


 카라마츠들이 물러난 기색을  느끼고, 씨익, 하고 웃는 오소마츠.


 「동료를 걱정하고 있을 상황인가? 난 언제라도 너를 죽일 수 있다


 철컥, 하고 엄지 손가락으로 격철(총의 안전장치)을 내리는 남자. 하지만 오소마츠의 웃음은 흐트러지지 않는다.


 「.....제정신이냐?


 「....아니? 그저....


 쥬시마츠가 배트를 크게 휘둘렀다.


 「...읏!?


 하지만, 그것은 도저히, 적에게 치명상을 줄 수 있을 만한 공격이 아니다.


 배트는 던져져, 오소마츠의 바로 옆에 있는 기둥을 부쉈다.


 「우리 쪽엔, 우수한 참모가 있거든」




 갈라진 목소리는, 분명 등 뒤에서 들렸다. 토도마츠가 지금, 제일 바라는 목소리. 도움을 바래버리고만, 목소리.

 쵸로마츠가, 실눈을 뜨고 토도마츠를 보고 있다. 하지만, 그 눈은 곧바로 토도마츠의 뒤에 있는 모니터로 향했다.


 「....드...ㅅ」


 「...에?


 「헤드, ...셋」


 얕은 숨을 쉬고 있는 쵸로마츠는, 고개만 기울인 채 단편적으로 말을 했다.


 「...하, 하지만」


 「, 빨, 리...... 형, 들, 죽이고... 싶, 어?」


 가는 목소리는 기계가 내는 조그마한 전자음에도 묻혀버릴 것 같다. 하지만, 그 눈은 평소와 같은,강인함을 품고 있다.


 「....읏, 미안, 부탁해...!


 토도마츠는 달려가서, 자신의 머리에서 헤드셋을 벗어, 쵸로마츠에게 건냈다. 그리고 침대 밑에서 산소 호흡기도 꺼내 준비한다. 지금의 쵸로마츠는, 도저히 산소 호흡기 없이 말하기는 무리다. 평소 같았으면 싫어했을 쵸로마츠도, 얌전히 그것을 받아들인다.


 쵸로마츠가 모니터를 본 것은 아주 잠깐. 그리고 자신이 현장에 보낸 부하들의 보고, 토도마츠의 상황 설명을 한 번 듣고, 그 사이는, 1분도 채 되지 않았다. 인컴에서 들리는 목소리로 오소마츠들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쥬시마츠、입구 앞에서 보면, 오른쪽 구석에 기둥이 있을거야. ....부숴버려. 부수고 나면 전원 바로, 문 왼쪽 벽에 숨어. 보스의 방에 비밀의 방이 있어. 왼쪽 벽의, 문 바로 옆에 무언가, 버튼이나, 구멍 같은게 있을거야. 그걸 누르거나 당겨서, 판자를 한 장 띄우면, 저택 뒤 쪽 어딘가로 나가게 될, 거야. 기둥을 부스면 건물 전체가 한 번에 약해질거야. 내 부하한테 폭약을 몇 개 가지고 가라 했어. 쥬시마츠가 기둥을 부수는 소리로 기둥에 설치한 폭탄이 터지도록 지시해놨으니까, 폭발에 휘말리지 않도록. 아래층의 있던 녀석들은 이미 모두 탈출 했어」


 헤드셋 너머로, 쵸로마츠의 귀에 안도한 듯한 형제들의 공기가 전해졌다. 말로 하진 않았지만, 그 마음은 강하게 전달됐다.


 괴로운 듯이 호흡을 하면서, 어떻게든 말을 끝낸 쵸로마츠는 그 뒤, 심하게 기침했다. 그 때마다 얇은 가슴에 오르내리고, 쵸로마츠는 괴로움에 허덕인다.


 「쵸로마츠 형!!


 「....읏, 하아, 핫, 크윽, 조, 조용, 히! 오소마츠, 혀, 엉 목소리, 안 들ㄹ, 」


 쵸로마츠는 오소마츠와 보스의 얘기를 듣고 있었다. 잘하면, 오소마츠는 고전하지 않고도 탈출 할 수 있고, 기둥의 붕괴로 적의 대장을 없앨 수 있어.


 「이쪽엔, 우수한 참모가 있거든」


 쵸로마츠의 귀에, 살짝 웃고 있는 듯한, 가볍게 울리는 목소리가 닿았다. 직후, 큰 소리가 났다.


 그것과 동시에 쵸로마츠는 의식을 잃었다.

 산소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호흡은 거칠고、목은 막혀서 색색 소리가 난다.


 「쵸로마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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